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3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2024 부활절 주일예배’를 드렸다.
교회 측은 부활절에 여의도 대성전을 찾은 성도 수는 10만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1만2000명을 수용하는 대성전을 비롯해 부속 성전에도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이들로 붐볐다.
이영훈 목사는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고전 15:55~58)’는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의 부활은 죄와 사망의 무서운 권세 아래 있던 인류에게 전해진 큰 축복의 소식”이라며 “예수님의 부활과 그 은혜로 말미암아 절대 절망이 절대 희망으로 바뀌는 것은 물론, 우리 그리스도인의 인생은 율법의 형벌에서 해방돼 복 받은 인생 및 승리자의 삶을 사는 인생으로 변화됐다”고 선언했다. 이 목사는 또 “복된 부활의 소식이 이 땅의 어둡고 소외된 모든 이들과 북한 동포들에게도 전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가대의 부활절 칸타타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베들레헴 찬양대의 ‘주 예수 살아나셨다’, 예루살렘 찬양대의 ‘부활의 찬가’, 나사렛 찬양대의 ‘부활 축제’ 등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는 내용의 찬송이 울려퍼졌다.
앞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부활주일을 앞두고 한 주간 동안 ‘고난주간특별새벽기도회’를 갖기도 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