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0 총선’ 유권자 중 50대 이상 비율이 전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단위 선거에선 50대 이상이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안전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인 수가 선거인명부 확정일인 29일 기준 4425만1919명(재외국민 포함)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21대 총선에 비해 25만7672명이 늘었다.
이중 지역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 모두 참여하는 선거인은 4424만5552명이다. 주민등록이 없거나 주민등록 후 3개월이 경과하지 않은 재외국민 6367명은 비례대표 선거권만 받는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1411만53명(31.8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871만1608명(19.69%), 40대 785만7539명(17.76%), 30대 655만9220명(14.82%), 20대 611만8407명(13.82%), 10대(18~19세) 89만5092명(2.02%) 순이었다.
50대 이상 유권자가 전체의 과반인 51.58%로 집계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50대 이상 유권자 비중인 47% 정도였다. 40·50대는 37.45%로, 20·30대(28.64%)보다 8.81%포인트 더 많다. 60대 이상(31.89%) 비율이 30대 이하(30.67%)보다 많은 첫 선거이기도 하다.
17개 광역자치단체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1159만1379명(26.2%)였다. 서울 830만840명(18.76%), 부산 288만2847명(6.51%)이 뒤를 이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30만1262명(0.68%)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2191만8685명(49.53%), 여성이 2만233만3234명(50.47%)으로 여성 유권자가 41만 4549명 더 많다.
이번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재·보궐선거구는 모두 45개다. 기초단체장 2개, 광역의원 17개, 기초의원 26개다.
선거권자는 시·군·구청 홈페이지 또는 우편으로 발송되는 안내문을 통해 자신의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투표소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4월5일부터 6일까지 사전투표소 또는 4월 10일 지정된 투표소를 통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최다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