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 경기패스, GTX까지 할인해주는 유일한 카드”

입력 2024-03-31 15:00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5월부터 경기도가 The(더) 경기패스라는 새로운 교통 할인 카드를 적용하는데 GTX까지 할인해 주는 유일한 카드”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30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GTX A노선 동탄역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이처럼 더 경기패스가 GTX에 적용된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더 경기패스는 GTX는 물론 시내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신분당선 등의 이용 요금을 환급하는 경기도의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김 지사는 “(더 경기패스)일반 시민은 20%, 청년은 30% 그리고 저소득층분들은 53%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 할인 카드이기 때문에 경기도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15년 전에 경기도가 제안한 게 이렇게 큰 결실을 맺게 돼경기도민과 함께 지사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도는 GTX A노선 이용 시민의 편의를 위해 더 경기패스의 GTX A 환급 할인을 최대 30% 적용한다. 환급 적용 시점은 더 경기패스가 시행되는 5월 1일부터다. GTX A노선의 요금은 기본요금 3200원에 5㎞마다 250원씩 추가된다. 이에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요금은 4450원이지만 더 경기패스를 이용하면 청년의 경우 3110원으로 134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GTX A노선 개통에 따라 버스로 79분, 승용차로 45분 소요되던 수서~동탄이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GTX A노선은 동탄~수서~삼성~파주까지 85.5㎞로 총사업비는 5조7421억원이다. 이 중 30일 개통하는 수서~동탄 구간은 수서, 성남, 용인(6월부터 정차), 동탄역으로 이뤄졌다. GTX A노선 중 파주~서울역은 올해 말 개통하며, 나머지 전 구간 개통은 2028년이 목표다.

경기도와 대한교통학회는 2009년 4월 GTX 3개 노선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최초 제안한 바 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