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하루, 만우절(4월 1일)만큼은 서울식품의 ‘뻥이요’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우절에는 편의점 전체 매출도 높은데,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완구류 등 관련 상품을 구매하며 놀이 문화를 즐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GS25는 지난해 만우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뻥이요’와 ‘허니뻥이요’가 약 200종의 스낵류 중 매출 1·2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두 과자의 매출은 전월 동일 대비 1244%나 높았다. GS25 관계자는 “평소 스낵류 매출 순위 30위권인 뻥이요 2종은 매년 만우절만큼은 주인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GS25는 이번 만우절에 ‘뻥이요’, ‘허니뻥이요’ 2종 상품을 GS페이로 1개를 구매하면 2개를 증정하는 ‘1+2 거짓말 같은 행사’를 진행한다. 1+2 행사는 상품별로 최대 3개씩만 가능하고, 다른 결제수단으로 구매하면 1+1은 수량 제한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S25에 따르면 만우절에는 전체 매출도 평소보다 약 25% 높다. 상품명에 ‘불닭’이나 ‘매운’이 들어간 라면류 매출은 전월 평균 대비 25.3% 높았다. 또 가벼운 장난을 즐길 수 있는 물총 완구류는 752%, 와사비는 157% 더 높은 매출 증가폭을 보였다.
방현진 GS25 가공식품팀 스낵 담당 MD는 “GS25가 매년 만우절에 ‘거짓말 같은 행사’라는 콘셉트와 ‘뻥이요’를 결합해 만우절 편의점 소비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의점이 놀이터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재미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