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사면정보 통합 관리 ‘디지털산사태대응팀’ 가동

입력 2024-03-31 14:04
산림청 등 정부 각 부처가 참여하는 ‘디지털산사태대응팀’.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다음달 1일부터 각 부처의 위험 사면관리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산사태대응팀’이 가동된다고 31일 밝혔다.

대응팀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 중인 협업형 정원 운영계획에 따라 부처 간 인력을 파견하는 협업형 조직이다.

그동안 위험 사면관리는 산림청(산지사면)과 행정안전부(급경사지), 국토교통부(도로비탈면), 농림축산식품부(산림인접 농지사면), 산업통상자원부(발전시설), 환경부(공원시설), 문화재청(산림내 문화재) 등 여러 부처가 각각 관리해 왔다.

대응팀은 앞으로 2년간 사면정보를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정보시스템’으로 통합하고 사면붕괴·토사재해 등에 공동 대응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정보시스템 구축, 시범운영을 통한 고도화 및 제도 정비, 범부처 사면관리 대책 수립 등 여러 부처가 각각 관리하는 사면정보를 통합·연계해 신속한 재난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번 부처 협업 사례가 부처간 칸막이를 제거한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