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조2000억원 투입 일자리 18만9000여 개 창출 지원

입력 2024-03-31 12:07

경남도는 고용률 68.4%, 취업자수 149만7000명 달성을 목표로 산업현장의 빈 일자리 해소를 위한 인력지원을 중점으로 올해의 일자리 계획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박완수 경남지사 임기 내 53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일자리 대책 종합계획 추진을 위한 세부계획으로 지난 27일 경남도 노사민정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계획이 확정됐다.

올해는 모두 249개 일자리 사업에 2조1998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대비 7842개가 늘어난 18만9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계획은 산업인력수급을 위한 세대별 맞춤 일자리 지원과 미래산업 일자리 확대, 민간주도 일자리 확대, 지속가능 일자리분야 확대, 창업 생태계 활성화, 일자리정책 역량 강화 등 6대 핵심 전략과제와 21개 중점 추진과제로 구성했다.

특히 도내 산업 인력난에 따른 대책으로 일자리 사업을 산업인력 수급을 위한 맞춤형 사업으로 재편해 산업현장의 빈 일자리 매칭에 주력하고, 미래 산업 인재 양성과 산업기반 조성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항공, 조선, 방산 등 주력산업 고도화와 민간투자유치 등을 통한 민간주도의 일자리 확대, 지역 고용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청년 일자리를 활성화하고 여성, 노인, 신중년 등 정책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도는 일자리 사업의 분기별 실적 점검과 사업 평가·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일자리 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지난해 고용률 최고, 실업률 최저 등 지표상 호조세를 보였지만 산업 현장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며 “일자리 사업의 체계적 분석과 평가·보완을 통해 산업현장의 빈 일자리 해소에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