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4월부터 정기노선 운항… 6개월만에 재개

입력 2024-03-31 11:39 수정 2024-03-31 11:47
지난 3월 25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도와 공항공사, 항공사 관계자들이 무안국제공항 국내·국제 정기노선 운항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도 제공

무안국제공항이 정기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31일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4월부터 무안-제주 정기 노선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매주 4회, 진에어는 매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무안공항은 하계기간 국제 정기 노선도 운항한다.

제주항공이 4월 24일부터 중국 장자제(주 4회), 연길(주 2회), 일본 사가(주 3회), 진에어는 오는 5월 8일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주 2회)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무안공항 정기 노선 항공권은 여행사 등을 통하지 않고 각 항공사를 통해 직접 구입할 수 있다.

무안공항의 국내 정기 노선 취항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제주선의 경우 2019년까지 아시아나, 제주항공 등이 하루 2회씩 운행하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하이에어 항공사가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주 2~6회 운항했으나, 항공사 사정으로 운항이 중단됐었다.

전남도는 그동안 무안국제공항의 정기선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정기선 유치와 노선 다변화를 위해 기존에 지원해 오던 항공사 운항 손실금을 올해부터 정기선 운항 장려금으로 전환했다.

무안=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