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중소기업의 특허, 상표 등 지식재산 보호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올해 30억원을 투입해 지역지식재산 창출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재산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지식·기술 등을 의미하는 지식재산은 신기술·신제품 개발의 바탕으로 기업 시장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위한 중요한 요소다.
도는 지역지식재산 창출 지원을 위해 올해 30억원을 투입해 도내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기반 해외진출지원, 중소기업 지식재산 바로지원, 지식재산나래 프로그램, 지식재산 디딤돌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지식재산기반 해외진출지원’은 도내 수출 중소기업 44곳에 최대 3년간 지식재산 해외권리화, 브랜드와 디자인 융합 개발 등 종합지원을 통해 글로벌 지식재산 강소기업을 육성한다.
‘중소기업 지식재산 바로지원’은 지식재산과 관련,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맞춤형 지식재산사업 ‘특허맵’, 브랜드·디자인 개발, 특허기술 홍보영상 개발 등을 제공한다.
‘지식재산 나래프로그램’은 창업 후 7년 이내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해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보유기술 특허 출원 등 지식재산 컨설팅, 지식개산 기반 경영 설계 등을 지원한다.
‘지식재산 디딤돌 프로그램’은 새로운 아이디어의 제품화를 위해 형상, 생산 가능성을 예측하는 3D모형설계·제작을 지원하고, 창업 초기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제품 사업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232개 기업에 374건을 지원해 지식재산권 1065건(특허517, 상표452, 디자인96)을 출원 했다. 최근 3년간 평균 35% 증가했으며 국가핵심기술, 지역특화산업, 경남미래첨단산업 분야 기업 성장에도 기여했다.
도는 창원상공회의소, 진주상공회의소 내에 경남지식재산센터, 경남서부지식재산센터 2개를 운영하고 있다.
김상원 경남도 경제기업과장은 “지역지식재산 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이 지역에서 지속 성장하고, 나아가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역량을 펼쳐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