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자리가 삶의 질 높인다…포항·경주 일자리 확대 추진

입력 2024-03-31 11:16
지난 1월 열린 제1회 이차전지 특화기업 취업 매칭데이.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공·민간분야 일자리 확대에 나선다.

31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일자리 관련 예산 5928억원을 편성하고 1205개 사업을 통해 3만3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차전지·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우수 일자리를 발굴하고 기업에 직원 복지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신산업플러스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푸드테크 로봇창업교육, 청년예비창업가 육성사업, 청년스타트업지원 등으로 청년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경영 지원을 위한 일자리 공감페이,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 신중년 고용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고용지원 인프라를 통해 민생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한다.

그린웨이, 도심하천 복원 및 근린공원 조성, 지역특화 도시재생 사업 등을 통해 공공부문 일자리도 만든다.

또 MICE 해양관광산업 육성,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등으로 문화·관광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구익 구직자 만남의 날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올해 1만3752개의 일자리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대 핵심전략을 수립하고 23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첨단 부품화 전환을 통한 기존 일자리 유지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다.

또 중장년과 노인일자리는 물론 지역사회 서비스 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회공헌활동 사업을 확대하고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여성 구직자를 위해 공공일자리, 새일여성인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에서 구직을 돕는다.

청년들에게는 청년활동 거점 공인인 ‘청년고도’ 운영을 통해 창업절차 및 사례 공유, 취업관련 상담, 컨설팅을 지원한다.

더불어 지산학 연계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직업평생교육을 통한 지역정착 유도, 창업아이템 발굴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농‧어촌 관광 인프라 조성도 추진한다.

포항‧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