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주·부여·청양 농촌용수 개발사업 착수

입력 2024-03-31 10:38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31일 공주와 부여, 청양 등 농촌용수 개발사업 대상지에 대한 기본조사와 세부설계를 벌인다고 밝혔다.

공주 탄지지구와 청양 청남지구를 대상으로 세부설계에 돌입하며, 부여지구 사업을 위해 기본조사에 착수한다. 공주 탄지지구에는 국비 471억원을 투입해 양수장 2곳과 송수로 10.6㎞, 용수로 40.8㎞ 등 농업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청양 청남지구에는 국비 455억원을 들여 양수장 1곳과 정수시설 1곳, 용수로 58.8㎞ 등을 설치한다. 또 부여지구에 국비 345억원을 투자해 양수장 1곳과 정수시설 1곳, 용수로 40㎞ 등 농업 기반 시설을 늘린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항구적인 가뭄 문제를 해소하고, 논에서 쌀 외 다양한 작물 재배가 가능하도록 논 범용화 용수 공급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덕민 도 농림축산국장은 “농업인들이 가뭄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영농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벼 중심의 용수 공급 체계를 다양한 밭작물 재배가 가능한 복합 영농을 위한 환경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