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투표소서 불법카메라 발견…경찰, 유튜버 조사 중

입력 2024-03-29 18:15
경남 양산 사전투표소에서 발견된 불법 카메라. 연합뉴스

전국의 총선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 등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9일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남구 봉덕1동·대명 6동·대명 10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다. 3곳 모두 정수기 옆쪽에서 카메라가 발견됐다. 선관위는 불법 카메라 설치 경위를 확인 중이다.

이날에만 서울, 부산, 인천, 울산, 경남 양산시 등의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가 확인됐다. 앞서 인천의 사전투표소 5곳에 불법 카메라가 설치돼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자택에서 40대 유튜버 A씨를 이 사건 용의자로 특정해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양산에서 발견된 불법 카메라도 A씨가 설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다른 지역도 연관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