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름다운가게와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함께 진행한 ‘2023 지역아동센터 방학 중 급식 지원 사업-맛있는 방학 쿡방’(이하 2023 맛있는 방학 쿡방) 사업평가회가 29일 진행됐다.
아름다운가게 서울본부에서 열린 이번 평가회는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참여자의 사례발표를 기반으로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회는 ‘2023 맛있는 방학 쿡방’ 사업에 대한 연간 사업 보고를 시작으로 사업에 참여한 지역아동센터 담당자들의 사례발표와 레시피북 전달식, 향후 발전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례 발표자인 광주 열린지역아동센터 김미례 팀장은 “쿡방 사업을 통해 방학 중 급식비를 지원받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한 끼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어 아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름다운가게는 ‘맛있는 방학 쿡방’ 사업을 2012년 처음 시작해 12년간 방학 중 급식 지원이 필요한 전국의 지역아동센터에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2023 맛있는 방학 쿡방’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전국지역아동센터 34곳 약 1000여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방학 중 급식 지원, 식생활 교육지원, 테마요리를 지원했다.
특히 2023년에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맞추어 식생활 교육지원과 테마요리 지원이 리뉴얼됐으며, 식생활 교육지원은 직접 개발한 교구, 교재, 영상을 활용해 기후위기 문제 예방, 저탄소·친환경 식문화 실천방법을 교육했다.
테마요리는 저탄소·친환경을 주제로 참여 아동이 직접 요리를 만들어 보는 활동을 지원하고, 테마요리를 모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레시피북을 제작했다.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사업평가회를 통해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전국에 계신 지역아동센터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맛있는 방학 쿡방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아름다운가게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더 큰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선숙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사무총장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균형 잡힌 급식 제공 및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아름다운가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2006년부터 보건복지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정부와 사회의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아동의 교육과 복지서비스의 질 제고를 지원하는 단체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