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정박 배에서 20대 필리핀 선원 실종…수색 중

입력 2024-03-29 11:13

부산 항구에 정박해있던 선박에서 필리핀 국적의 20대 선원 A씨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9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0시33분쯤 부산항 남외항에 정박한 9443t급 선박에서 A씨가 실종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현장으로 보내 해상과 해안가 등을 수색중이다.

실종 당시 인근에 있던 다른 선박의 선원은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익수자의 구조 요청 소리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해당 선원의 소지품이 선박에 남아 있는 것 등으로 볼 때 밀입국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종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