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우세·경합서 열세로 돌아선 곳 많아… 한 번 더 기회를”

입력 2024-03-29 11:12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9일 “경합 아니면 우세였는데 열세로 돌아선 곳이 여러 곳 있다”며 여의도연구원의 판세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여당에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국민께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254개 선거구 전체는 아니고 170개 정도 선거구에 대한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를 마쳤다”며 “그런데 경합 지역, 아니면 우세였다가 열세로 돌아선 곳이 여러 곳 있어 전체 총선 판세 분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경합 지역이 많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경합 지역이 많다는 분석을 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선거 승기를 잡았다’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발언에 관한 질문에 “우리도 지금 변하고 있고, 정책으로 국민에게 계속 다가가려 하고 있다. 정부·여당으로서 정말 일하고 싶다는 진심을 국민께 전달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그간 여당으로서 국민들께 부족했던 점 많이 있었다. 대통령실에 국민들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있다. 이제 바뀌겠다”며 “여당에 한 번 더 기회 달라고 저희들이 호소하겠다. 그 진정성이 국민들께 닿을 거라 생각한다.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고 했다.

‘선거 승리를 위해 (개혁신당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있나’는 질문에는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화할 준비는 돼 있다”며 “지금 양향자 후보가 있는 지역구만의 단일화든 개혁신당의 모든 후보들이든, 몇몇 군데 더 확대해서 단일화 가능성 열어놓고 충분히 대화할 준비 돼 있다”고 말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