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10대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8시25분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자신의 집에 찾아온 위층 주민 B씨(19)의 등을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층간소음을 두고 언쟁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과거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자주 실랑이를 벌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역시 범행 과정에서 팔 부위에 상처를 입고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