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군항제 로컬 100선정…지역 넘어 세계적 축제화

입력 2024-03-28 18:02 수정 2024-03-28 18:26
28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캠페인으로 창원시를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가운데)이 홍남표 창원시장(왼쪽 두번째) 등과 경화역을 걷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 사업에 선정된 지역의 대표 문화자원인 ‘진해군항제’를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 만들기에 나선다.

창원시는 유인촌 장관이 진해군항제 기간 창원시를 방문해 벚꽃 명소 경화역과 여좌천을 둘러보고 진해군항제의 킬러 콘텐츠인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오픈리허설을 참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유 장관의 방문은 ‘로컬100 보러 로컬로’ 캠페인의 네 번째편으로 지역 기업인, 청년기업가, 문화예술인, 국내외 기자단 등이 참여해 봄철 대표 축제인 진해군항제를 찾았다.

유 장관 등은 창원 경화역 벚꽃길과 드라마 ‘로망스’ 촬영지인 여좌천을 도보로 투어하며 관광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후 진해군항제 군악의장 페스티벌 오픈리허설 현장을 방문했다.

올해 ‘진해군항제’는 ‘봄의 왈츠, 우리 벚꽃사랑 할래요’라는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예술 행사로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좌천·경화역은 힐링·워킹존으로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벚꽃거리를 선사하고 있으며 거리퍼레이드인 ‘이충무공 승전행차’와 ‘호국퍼레이드’ 등 디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특히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군항도시 진해만의 특성을 살린 공연으로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홍남표 시장은 ”봄철 대표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지난해 로컬100에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기회로 창원이 가진 매력 자산인 ‘진해군항제’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컬100’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사업으로 지역의 매력 있는 문화자산을 발굴·육성·확산하기 위해 명소, 콘텐츠, 명인 등 지역을 대표하는 유·무형 문화자원 100개를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문체부의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경남은 진해군항제, 진주남강유등축제, 통영국제음악제, 밀양아리랑대축제, 창녕우포늪, 남해독일마을맥주축제, 산청동의보감촌 등 7곳이 최종 선정됐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