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서라운드 뷰’ 개발…아비커스, 한국선급 AIP 받아

입력 2024-03-28 17:31
아비커스가 개발한 항해 보조시스템이 한국선급의 개념승인을 받았다. 한국선급 제공

자율운항 전문기업인 아비커스가 개발한 항해 보조시스템이 한국선급의 개념승인을 받았다. 신규 시스템이 한국선급의 개념 승인을 받으면 본격적인 수주 활동이 가능해진다.

한국선급은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에스브이엠’(HiNAS SVM)에 대해 개념승인(AIP)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이나스 에스브이엠은 자동차의 어라운드뷰 시스템처럼 선박 주변을 360도 서라운드 뷰로 보여 주는 시스템이다. 선박 주변에 설치된 여러 대의 카메라가 사각지대 없는 리얼리티 영상을 제공해 좁은 수로 운항이나 부두 접안 때 필요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최신 자율운항시스템과 연결돼 자율운항이나 접안 보조를 위한 통합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하이나스 에스브이엠은 거리까지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어 선박 이·접안이나 좁은 수로 항해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적이 침입할 때도 주변 상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인 위기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