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이 광주 동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공모 결과를 토대로 광주기독병원에 공공의료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주기독병원에는 ‘지역 필수 의료 체계’가 구축되도록 매년 4억8000만원이 지원된다.
지역책임의료기관은 양질의 필수 의료 제공,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의 허브 등 역할을 맡는다.
시는 광주기독병원이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병원에 공공의료본부를 설치하고 지역 응급의료기관, 의사회, 보건소, 119 구급대 등과 필수의료협의체를 구성한다.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감염관리, 취약계층 돌봄 등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손옥수 시 복지건강국장은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 중인 전남대병원은 의료체계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광주기독병원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 등 동남권 공공적 성격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