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김수현 사진 충동적 업로드…입장 낼 생각 없었다”

입력 2024-03-28 15:44 수정 2024-04-02 10:53
왼쪽부터 배우 김새론, 김수현.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 찍은 사진으로 파장을 불러일으킨 지 나흘째, 그가 ‘침묵’을 택하면서 상황이 마무리됐다. 김새론은 논란이 거세지자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으나, 애초 공개적인 입장문을 발표할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은 지난 24일 오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수현과 얼굴을 맞대고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가 약 3분 만에 삭제했다. 사진은 ‘빛삭(빠르게 삭제함)’ 됐지만, 대중은 그 순간을 발 빠르게 포착했다. 두 사람의 이른바 ‘밀착샷(밀착해 찍은 사진)’이 각종 SNS로 확산됐다.

김새론이 쏘아올린 공은 수많은 논란을 낳았다. 두 사람의 교제 여부, 사진을 올린 의도 등 다양한 주제로 네티즌의 추측이 쏟아졌다. 온갖 의혹이 생산되는 동안 김새론은 특별한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김새론은 의도치 않게 이슈의 중심에 서면서 공식적인 입장을 내는 데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OSEN에 따르면 그는 충동적으로 사진을 올렸고, 주변의 사람들과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지 논의했다. 주변에서는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같은 숙고 끝에 그는 ‘노코멘트’를 택했다. 업로드 다음 날인 25일 한 매체를 통해 “입장문을 정리 중”이라고 했던 그는, 27일 같은 매체와 전화통화에서 “어떤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입을 닫았다.

김새론이 올렸다가 삭제한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나 그의 침묵으로 인해 여전히 추측과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새론에게 말 못할 사정이 있다”는 식의 보도가 등장하기도 했고, “과시를 위한 업로드”라는 의견도 나왔다.

26일 유튜브 ‘연예뒤통령’ 측은 “김새론이 자신의 실수 및 충동에 대해 후회하고 있고, 잘못했다는 뜻을 지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더라”며 “현재 가족과 극소수 절친을 제외하고는 연락을 끊은 상태다. 입장을 밝히기보다 반성하겠다고 하더라”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28일까지 각종 추측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편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이같은 돌발 행동에 빠르게 선을 그었다. 김수현의 소속사는 곧장 입장을 내고 “열애설은 사실 무근이다.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사진으로 보인다”며 “김새론의 이런 행동의 의도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새론은 두 살의 나이에 잡지 모델로 데뷔,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성인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큰 비판을 받았다. 이후 생활고를 호소하며 아르바이트 하는 모습을 SNS에 올리는 등 신중하지 못한 대처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