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봉사활동

입력 2024-03-28 15:05 수정 2024-03-28 17:27

1974년 3월 문을 연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았다. 반세기 연륜을 쌓은 인성고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 등 조촐한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27일 시작된 개교 50주년 기념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 일환으로 성사됐다.

인성고 1·2학년 학생들은 이에 따라 2개 시설을 각각 방문해 기관 내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산책을 함께 하면서 말동무 역할을 했다. 참여 학생들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하면서 자랑스러운 학교의 개교를 기념하게 됐다고 반겼다.

학교 측은 “참여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일원으로서 바른 인성과 책임감을 키우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이어간다.

이경기 인성고 교장은 “한 학기 한 번씩 하는 봉사활동이지만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뿌듯한 보람을 느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미래를 이끄는 대들보로써 올바른 심성을 키우면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