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창원시 등 14개 시·군 17개 마을을 대상으로 올해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국비사업에서 전국 27개 마을 중 경남은 4개 마을로 다른 시·도 대비 가장 많이 선정됐다. 도비사업도 역대 최대 규모로 68억원을 투입해 17개 마을, 682세대를 지원한다.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마을단위(30~150세대 미만, 1개 마을 기준 사업비 4억원) 지역에 LPG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을 구축해 LPG를 공급하고, 각 가정마다 LPG보일러, 가스계량기 등 부대시설을 설치한다.
기존 LPG용기나 실내 등유를 이용한 개별 취사·난방 방식에서 LPG소형저장탱크를 활용할 경우 LPG배관망으로 공급돼 연료비 절감과 금속배관, 일산화탄소(CO)경보기, 계량기 설치 등으로 도시가스 수준의 안전성과 편리성 확보와 연료 사용환경 개선 효과가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국비 사업으로 처음 시작해 주민 수요 증가에 따라 2018년 부터는 도비로 함께 추가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국비와 도비사업으로 도내 67개 마을 3077세대를 지원했다.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도내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의 난방비 절감과 도시가스 수준의 에너지 사용을 위한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이 올해 역대 최대로 많은 농어촌 마을 주민들이 혜택받게 됐다”며 “앞으로 도민의 안전한 에너지 사용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해마다 8월 마을 대표가 각 시·군 읍·면·동을 통해 사업을 신청하고, 마을주민 동의서, 탱크부지 확보 등 기본 구비요건을 충족해 최종 선정 되면 그다음 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