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도시 포항 선포식 28일 열려…대한민국 독서대전 여정 시작

입력 2024-03-28 11:56 수정 2024-03-28 11:57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는 28일 창업보육센터인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책의 도시 선포식’을 하고 국내 최대 독서문화축제인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용섭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장, 김준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시·도의원, 문화·예술·출판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해 2024년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포항시를 올해 책의 도시로 선포한 후 상징기 전달식이 진행됐다.

시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동해바다, 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시립도서관 8곳과 작은도서관 40곳 등 시 전역에서 연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서 프로그램은 독서일지를 함께 기록하는 독서마라톤, 지역서점 도장 찍기 여행인 걸어서 책방속으로, 독서와 음악 공연을 접목한 바다 음악회, 포항지역 관련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렉처콘서트 등을 마련한다.

9월 독서의 달에는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27~29일 3일간 독서대전 본행사를 개최한다. 이 기간동안 독서·출판·서점·도서관 관련 기관·단체들이 협력해 독서문화 확산에 나선다.

시는 올해의 책으로 어린이 부문 ‘백오봉, 새 학교에 가다’(최소희 저), 청소년 부문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이꽃님 저), 일반 부문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정보라 저)를 선정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선포식을 시작으로 책의 도시로서 다채로운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알차게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