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재산이 전년보다 1억5300만원 증가했다. 양용만 제주도의원은 도의회에서 가장 많은 179억원을 신고했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오 지사는 지난해 12월 장남 결혼에 따른 축의금으로 1억1500만원을 신고하는 등 지난해 6억8210만원보다 1억5304만원 증가한 8억3515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과수원 1억8232만원, 아라동 건물 5억1500만원, 본인·배우자·장녀 등 예금 2억8090만원, 본인·배우자 채무 2억5807만원 등을 신고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7억942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9억6712만원)보다 1억7291만원 줄었다.
본인 명의 토지(7억558만원)와 본인·배우자 명의 건물(8억827만원)의 공시지가 감소로 재산이 줄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도의장은 4억2180만원을 신고해 전년(11억522만원)보다 6억8342만원이 감소했다.
김 의장은 본인·배우자 명의 건물·토지 신고액이 24억4146만원이고, 본인·배우자 채무도 23억610만원에 달했다.
도의원 중에는 양용만 의원이 179억1619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현기종 의원은 보유 총재산(1억8468만원) 중 1억6930만원을 가상자산으로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재산 공개 대상은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이다.
재산공개 내역은 공직윤리시스템과 대한민국 전자관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