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경기도교육청, 늘봄학교 안착 업무협약

입력 2024-03-27 22:46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교육청은 27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경기남부지역의 늘봄학교 717교와 학교 밖 거점시설 늘봄공유학교 79곳 주변의 순찰을 확대하고 교통시설을 점검한다.

또 아동 눈높이에 맞춘 교통안전교육, 도내 청소년경찰학교 5곳과 연계한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을 함께 진행하며 안전한 환경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경찰은 늘봄학교 주변에 대한 범죄예방진단, 교통시설점검을 비롯한 기동순찰대 등을 통한 범죄예방순찰 활동으로 아동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꼐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교통안전교육과 청소년경찰학교를 활용한 직업체험 프로그램 제공에도 협력한다.


경기남부 지역에서는 현재 717개 초등학교와 79개 학교밖 거점 늘봄센터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2학기부터는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홍기현 청장은 “아동 돌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두터운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아동 안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교육청과 뜻을 함께 하겠다”면서 “경찰 또한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다양한 안전·교육 인프라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늘봄학교 시행으로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안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