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컷오프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신상해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김대식 국민의힘 부산 사상구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신 전 의장은 2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사상의 발전을 책임질 적임자는 김대식 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탈당 후 많은 지지자와 지역민으로부터 사상을 발전시키고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사상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고심 끝에 아무런 조건 없이 김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전 의장은 "민주당 배재정 후보는 12년간 사상에서 정치활동을 했지만, 지역과 주민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다"면서 "배 후보로는 지역발전과 국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민주당은 중도와 합리가 설 자리가 없고 이재명 대표 사당화로 가고 있어 나라의 미래가 매우 불안하고 걱정된다"면서 "제 정체성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대식 후보는 제 정치적 신념과 제가 펼치고 싶었던 사상의 꿈을 대신 실현해 줄 적임자"라며 "김 후보가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돼 사상 발전을 이루고 제가 주창해 온 국민 우선 국가를 실현하는 데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5일 국민의힘 소속 사상구 전직 시·구의원 30여 명도 ‘김대식의 소통캠프’에서 김 후보의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상갑, 오보근, 정대욱, 유사근, 박종태 전 시의원과 김판중, 박언호, 송동준, 조흥래, 김명관, 김동욱 전 사상구의회 의장 및 권병규 등 21명의 구의원은 성명을 내고 ‘중단없는 사상발전’을 위해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