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 신상해 전 부산시의회 의장 “김대식 후보 지지”

입력 2024-03-27 20:41
신상해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27일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회견을 하고 있다. 김대식 캠프 제공

경선 컷오프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신상해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김대식 국민의힘 부산 사상구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신 전 의장은 2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사상의 발전을 책임질 적임자는 김대식 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탈당 후 많은 지지자와 지역민으로부터 사상을 발전시키고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사상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고심 끝에 아무런 조건 없이 김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전 의장은 "민주당 배재정 후보는 12년간 사상에서 정치활동을 했지만, 지역과 주민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다"면서 "배 후보로는 지역발전과 국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민주당은 중도와 합리가 설 자리가 없고 이재명 대표 사당화로 가고 있어 나라의 미래가 매우 불안하고 걱정된다"면서 "제 정체성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대식 후보는 제 정치적 신념과 제가 펼치고 싶었던 사상의 꿈을 대신 실현해 줄 적임자"라며 "김 후보가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돼 사상 발전을 이루고 제가 주창해 온 국민 우선 국가를 실현하는 데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5일 국민의힘 소속 사상구 전직 시·구의원 30여 명이 ‘김대식의 소통캠프’에서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김대식 캠프 제공

한편 지난 25일 국민의힘 소속 사상구 전직 시·구의원 30여 명도 ‘김대식의 소통캠프’에서 김 후보의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상갑, 오보근, 정대욱, 유사근, 박종태 전 시의원과 김판중, 박언호, 송동준, 조흥래, 김명관, 김동욱 전 사상구의회 의장 및 권병규 등 21명의 구의원은 성명을 내고 ‘중단없는 사상발전’을 위해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