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탑정호에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 시동

입력 2024-03-27 16:33
민간투자자가 논산시에 제시한 탑정호 일대 워터파크 조감도. 논산시 제공

충남 논산의 관광명소 탑정호에 복합문화 휴양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논산시는 27일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사업의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증권(주)과 현대차증권(주), 우리자산신탁(주), J&J파트너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컨소시엄은 3100억원을 투입해 탑정호 일대에 50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청년 창업 공간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사업계획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 지역은 산림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었지만 지난해 4월 해제됐다.

시는 세부사업을 확정하고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사업 추진단(TF)을 구성할 방침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탑정호 관광사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 관광 인프라 부족에 대한 갈증이 해소될 것”이라며 “논산시의 오랜 숙원사업의 첫 단추가 어렵게 끼워진 만큼 탑정호가 중부권 최고의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