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초 스마트 가축경매시장 예산에 문 열어

입력 2024-03-27 15:43
김태흠 충남지사가 27일 충남 예산군에서 열린 예산축협 가축경매시장 준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27일 지역 최초 스마트 가축경매시장이 예산군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예산축협 가축경매시장은 충남 예산군 오가면 신장리 일원 1만5324㎡ 부지에 연면적 3053㎡ 규모로 조성됐다. 투입된 사업비는 도비와 군비를 포함해 총 40억7300만원이다. 스마트전자경매 시스템을 갖춰 이용자는 소의 혈통이나 접종 이력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스마트 가축시장을 통해 경매가 활성화되고, 기존 수기 장부 대신 스마트시스템을 사용하는 만큼 가축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 한우 명품화사업 등 10개 사업에 140억을 투입해 한우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충남 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며 “한우농가의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한우 사육 규모는 전국(362만두)의 11.5%에 달하는 42만두로 전국 4위 수준이다.

예산=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