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골퍼들 로우 핸디캡일수록 쇼트 게임 연습 비중 높다

입력 2024-03-27 12:45

우리나라 골퍼들은 로우 핸디캡일수록 쇼트 게임 위주, 90대 이상 골퍼들은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 주로 연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 전문 플랫폼 원더클럽이 최근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자릿수 핸디캡을 가진 골퍼들은 63.6%가 연습장에서 어프로치샷을 가장 많이 연습한다고 응답했다.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이 각각 18.2%로 그 뒤를 이었다.

80대 타수 골퍼들은 아이언샷 45.7%, 어프로치 29.3%, 드라이브샷 17.7%의 순으로 응답했다. 90대 골퍼의 경우, 아이언샷 46.3%, 드라이브샷 28.7%, 어프로치 18.6%의 순이었다.

골프에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은 100대 타수의 이른바 ‘골린이’들은 아이언샷 44.8%, 드라이브샷 39.1%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원더클럽 2만명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자는 1058명이었다.

그 중 70대 타수라고 밝힌 골퍼는 11명으로 1%에 그쳤다. 80대 타수라고 밝힌 골퍼는 232명으로 21.9%, 전체 응답자의 55.3%에 달하는 585명이 자신이 90대 타수라고 밝혔다. 100대 이상은 전체 21.7%(230명)였다.

연습을 전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08명으로 전체 10.2%, 매일 연습을 한다는 응답자는 45명으로 4.3%였다. 매주 2~3회 연습장을 찾는다는 응답자는 429명으로 40.5%, 매주 4~6회 연습한다는 응답자는 179명으로 16.9%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연습장을 찾는다는 응답자는 297명으로 28.1%를 차지했다. 한번 연습장을 찾을 때 연습하는 시간은 1~2시간이 60.4%로 가장 많았고, 1시간 미만이 34.4%로 그 뒤를 이었다.

레슨에 대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81.8%에 해당하는 865명이 혼자 연습한다고 응답했고, 1대1 레슨이나 그룹레슨 등 코치의 지도를 받는 응답의 비율은 18.2%에 그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