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의 동생 팀, 형 캐디백 그만 멘다

입력 2024-03-27 12:24
필 미켈슨과 동생 팀 미켈슨(오른쪽). 필은 개인 소셜 미디어에서 8년전 부터 캐디백을 멨던 동생 팀이 캐디를 그만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필 미켈슨 소셜미디어

필 미켈슨(미국)의 동생 팀 미켈슨이 형의 캐디백을 더 이상 메지 않기로 했다.

27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켈슨은 그의 동생 팀이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캐디를 그만두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켈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동생과 함께 많은 것을 성취하고 함께 나눴다”며 “동생이 지난 8년간 내 캐디백을 메준 것은 큰 행운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미켈슨은 8년 전에 전속 캐디였던 짐 매케이를 전격 교체한 뒤 동생에게 캐디백을 맡겼다.

그리고 2018년 WGC 멕시코 챔피언십, 2019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 2021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등 PGA투어에서 3승을 합작했다.

팀 미켈슨은 애리조나주립대학에서 골프 코치로 활동했다. 세계랭킹 3위로 현재 LIV 골프로 이적한 욘 람(스페인)의 지도 및 에이전트로 활동했다.

한편 미켈슨은 새로운 캐디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따라서 오는 4월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럼프 도럴 골프장에서 열리는 LIV 대회에서 미켈슨이 어떤 캐디와 출전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