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험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24-03-27 12:08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25일 산내면 다봉마을에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농촌생활 전반을 미리 경험해 보고 정착하고 싶은 마을, 농지, 자녀학교, 주거지 등을 찾아보며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올해 4년째 시행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 3명이 25일부터 6월 24일까지 산내면 다봉마을에서 3개월간 생활한다. 2012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선정된 다봉마을은 해발 500m 고지에 있는 천혜의 청정지역이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참가자들이 농촌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25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시는 참가자에게 3개월간 월 90만원의 숙박비와 월 30만원의 연수 프로그램 참가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농촌에서 살아보기에 참가한 7가구(8명) 가운데 2가구(3명)가 현재 지역에 정착했다.

시는 8월 중 2가구(2~3명)의 도시민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경주시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 다른 지역 거주 도시민으로 1인 또는 2인 가족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그린대로 누리집에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대면 면접을 통해 선정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생활을 충분히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