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앞바다서 밍크고래 혼획…7000만원에 위판

입력 2024-03-27 11:43
경북 울진 앞바다서 혼획된 밍크고래. 울진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27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1분쯤 경북 영덕군 축산면 대진항 동방 1.8㎞ 해상에서 어선 A호(20t급)로부터 고래 혼획 신고를 접수했다.

선장 B씨는 “정치망 그물을 회수 중 고래가 그물에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길이 4m 52㎝, 둘레 2m 48㎝인 수컷 밍크고래로 확인됐다.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래는 영덕북부수협을 통해 7016만원에 위판됐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