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고립·은둔 청년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가동

입력 2024-03-27 10:46

경남 창원시는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청년쾌유(Care-you) 합창단 및 그라운드’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청년재단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행한 ‘쾌유 그라운드’가 큰 호응을 얻었던 점을 감안해 참여 인원을 신규 사업인 ‘쾌유 합창단’을 포함한 30명으로 확대 했다.

창원 거주 19~39세 청년 가운데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거나 고립 위기 청년 누구나 창원청년정보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는 사회적고립척도 점수를 바탕으로 유형별 프로그램에 선정된 후 4월 말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상반기에는 드로잉(자아표현, 미술심리상담), 캘리테라피(작문, 문예), 움직임(오감힐링, 요가), 합창단(발성기초, 관계형성) 등 참여형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수료 청년을 대상으로 하반기 활동 결과 공유와 재고립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를 한다.

또 참여 청년의 이탈을 방지하고 상태·특성을 파악하는 ‘그라운드 메이트’를 프로그램에 포함해 향후 추진할 청년정책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최영숙 창원시 청년정책담당관은 프로그램 참여자 발굴을 위한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고립·은둔 청년이 사회를 향해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