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도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경남 노동안전보건지킴이단을 운영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소규모 컨설팅’ 등 적극적 활동에 나선다.
경남도는 지난 2월 민간전문가로 도내 사업장에 대한 산업재해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하는 노동안전보건지킴이단 20명을 선정, 27일 도청에서 위촉식을 갖고 안전보건교육과 상반기 활동을 위한 회의를 했다.
지킴이단은 연말까지 사고사망자 비율이 높은 소규모 제조업, 건설업 사업장, 밀폐공간 작업장 등 공공·민간 분야 사업장 90개를 대상으로 유해·위험요인 발굴과 개선 유도, 위험성평가 지도, 산업안전보건관계법령 이행 지도·안내 등 역할을 한다.
특히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라 상시근로자수 5인 이상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에 대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소규모 컨설팅도 함께 추진해 사업장 맞춤형 산업재해 예방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이들 지킴이단 운영은 2022년에 시작돼 올해 3년째로 그동안 전문성과 활동 사항을 확대·강화하며 도내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일터 조성에 노력해 왔다.
지난해는 경남도 발주공사 등 공공분야 사업장 33개, 제조업 등 민간분야 사업장 40개에 대해 2~3차례씩 현장 방문해 산업안전 지도를 했고, 폭염 안전사고 예방 홍보활동(303개 사업장)도 추진했다.
강순익 경남도 중대재해예방과장은 “그동안의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업재해 없는 경남을 위한 활약을 부탁드린다”며 “지킴이단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