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태국 원정 ‘선발 복귀’ 손흥민과 호흡

입력 2024-03-26 21:01 수정 2024-03-26 21:03
이강인(왼쪽 두 번째)이 25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의 원정경기에 앞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축구 대표팀 선발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원정 경기 선발에 이강인을 포함시켰다.

이로써 이강인은 지난달 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이후 2경기 만에 선발로 나서게 된다.

요르단과의 경기 전날 저녁 이강인은 동료들과 탁구를 치려다 이를 제지하는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고참 선수들과 충돌해 논란이 일었다.

이강인은 해당 논란이 영국 더선을 통해 알려진 후 손흥민을 비롯한 팀 동료 및 팬들에게 사과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에 이어 이달 A매치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을 대표팀에 소집했다.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홈 3차전 경기에서 이강인은 후반 교체 출전했다.

태국 원정인 이날 대표팀은 조규성(미트윌란)이 최전방에 서고 이강인이 손흥민, 이재성(마인츠)과 뒤를 받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뒤는 3차전과 마찬가지로 황인범(즈베즈다)과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호흡을 맞추고, 수비진은 김진수(전북), 김민재(뮌헨), 김영권(울산), 김문환(알두하일)으로 구성된다. 골문은 이번에도 조현우(울산)가 지킨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