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팩 공개한 65년생 국회의원… “총선 위해 ‘바프’ 찍었다”

입력 2024-03-26 18:26
유튜브 '김병욱 TV' 캡처

경기도 분당을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바디프로필’을 공개하며 이색 총선 홍보에 나섰다.

26일 유튜브 ‘김병욱TV’에는 ‘국회의원 김병욱이 바디프로필에 도전한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영상은 김 의원이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다. 김 의원은 “선거 운동도 결국에는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체력이 더 좋아졌다. 남은 선거 기간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키웠다”고 도전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제 나이에 바프가 가능할까 걱정했다”며 “그래도 평소 팔굽혀펴기를 많을 때는 100개씩 할 정도로 운동에 관심이 많았다. 땀 흘리는 걸 원래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걱정도 두려움도 많았지만 바프에 도전했다는 것에 의의를 뒀다”며 “20대로 돌아간다면 더 멋진 바프를 찍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SNS에 ‘첫 바디프로필은 어려워’라는 제목의 숏츠(짧은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 의원이 상의를 탈의한 채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잡거나, 운동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바디프로필을 위해 2개월 동안 5㎏가량 감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분당 신도시가 세워진 지 30년 됐는데 많이 노화됐다”며 “이번에 제가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을 통과시켰듯 분당을 미래도시로 리빌딩(Rebuilding)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김병욱이 굳은 각오와 다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김병욱 TV' 캡처

김 의원은 1965년생으로 올해 59세다. 그는 분당을 지역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지난 18∼20일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병욱 후보가 40%, 김은혜 후보가 42%로 오차범위 내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고 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