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4·10 총선 비용 마련을 위해 모집한 ‘파란불꽃펀드’가 모금 시작 54분 만에 200억원을 채워 마감됐다. 이는 목표치 50억원보다 4배 더 많은 금액이다.
조국혁신당은 26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 파란불꽃펀드가 54분 만에 200억원을 돌파해 조기 종료했다고 밝혔다. 당초 마감 시간인 오후 8시보다 약 5시간 먼저 마감된 것이다.
당은 “당초 50억원 모금이 목표였는데, 순식간에 200억원을 채워 급히 마감했다”며 “추후 추가 펀드 모집을 검토하고 있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목표액 50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약관에 따라 가입자들에게 반환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가입자들에게 총선 이후 보전받는 금액을 원금과 이자 형태로 반환하는 형식으로 출시됐다. 금리는 연 3.65%이고, 원리금은 6월 12일 이내에 상환될 예정이다.
비례 정당인 조국혁신당은 비례 투표에서 3%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면 법정 선거비용 전액을 국고에서 보조받을 수 있다.
황현선 파란불꽃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조국혁신당에 보내주시는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더 뜨거운 파란 불꽃이 돼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대표도 페이스북에 “조국혁신당 ‘파란불꽃펀드’ 20분 만에 100억 돌파! 대단히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마감 소식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