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처음처럼의 새 광고 모델로 ‘눈물의 여왕’에 출연 중인 배우 김지원이 낙점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년 만에 모델 계약이 종료된 한소희를 대체하게 된 셈이다.
2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배우 김지원이 롯데칠성음료 소주 제품인 처음처럼의 새 모델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국경제TV가 보도했다.
김지원 내정이 확정되면 그는 1년 만에 배우 한소희를 밀어내고 처음처럼의 광고 모델 자리를 꿰차게 된다.
앞서 한소희는 이달 초 처음처럼 광고 모델 계약이 만료됐으나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효리, 수지 등 직전 모델에 비해 계약 기간이 짧다는 점에서 동료 배우 류준열과의 열애설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한소희는 류준열과의 열애 사실을 비교적 담담하게 인정했으나, 이 과정에서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와 신경전을 벌이는 등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롯데칠성음료는 “열애설이 나오기 이전 (한소희와의) 계약이 만료된 것이고, 트렌드가 급변해 모델 측도 단기 계약을 선호한다”는 취지의 설명을 내놨다.
배우 김지원은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퀸즈 그룹 재벌 3세인 홍해인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배우 김수현과 호흡을 맞추며 연일 높은 시청률을 견인 중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처음처럼 모델 선정과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현재로선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