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35)의 세계랭킹이 2계단 상승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신지애는 3.66점을 받아 지난주 18위에 2계단 오른 16위에 자리했다.
지난 25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공동 5위에 입상한 게 순위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신지애는 올해 열리는 파리하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시즌 초반 주무대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보다 LPGA투어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랭킹 포인트가 더 높기 때문이다. 신지애가 오는 6월24일자 세계랭킹에서 15위 이내에 들면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박세리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은 고진영(28·솔레어)과 양희영(34)은 지난주와 변동없이 각각 6위와 14위를 유지했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를 한 김효주(28·롯데)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9위다.
직전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넬리 코다(미국)는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지난 2023년 8월 이후 7개월 만이다.
릴리아 부(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이민지(호주)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