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원투펀치인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의류기투합해 만든 스크린골프리그가 내년 1월 출범한다.
당초 이 골프리그는 지난 1월에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경기장 화재로 지붕이 내려앉는 바람에 1년이 연기됐다.
AP통신 등 외신은 26일(한국시간) 스크린골프리그를 주관하는 TGL은 현지 시간으로 2025년 1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첫 경기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이 골프리그는 우즈와 매킬로이를 비롯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4명의 선수가 4명씩 6개 팀을 구성해 15홀 매치로 팀 대항전을 벌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21·나이키)이 유일하게 참여할 예정이다. 호주동포인 이민우(26)도 합류한다.
대회장은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객석에다 표준 스크린 크기의 20배인 가로 19.5m, 세로 14m로 초대형 스크린 화면이 설치된다.
50야드 이상은 스크린, 퍼팅은 실제 그린과 비슷한 353 제곱미터 크기의 4개의 그린에서 한다. 경사도 등 조절이 가능하다.
경기 방식은 팀 대항전과 싱글 플레이로 펼쳐진다. LIV골프와 비슷한 방식이다. 상금 또한 LIV골프의 2500만 달러에 버금가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