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힐링하세요…포항시 유아숲체험원·숲해설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24-03-26 11:45 수정 2024-03-26 11:50
내연산 치유의숲 산림치유 프로그램.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이달부터 성인과 유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유아숲체험원과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숲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보고 만지고 느끼는 다양한 놀이 과정을 통해 오감 발달과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시는 북구 흥해읍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남구 송도동 송도 솔밭, 대송면 운제산 산림욕장 등 3곳에 유아숲체험원을 운영 중이다.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시는 중명자연생태공원과 사방기념공원 2곳에서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숲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청소년은 사회성 발달과 창의성·학습 능력 향상을, 성인은 숲의 소중함과 숲이 주는 치유적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남구에 위치한 중명자연생태공원은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계절별 자연물놀이와 전통놀이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북구 사방기념공원은 숲 해설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방의 역사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동해안의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고 해돋이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이와 함께 북구 송라면에 위치한 내연산 치유의숲에서는 지친 심신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내연산 치유의숲은 ‘2023 경상북도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숲을 통한 치유와 힐링을 원하는 수요층이 늘고 있다”면서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숲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