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10월 소 럼피스킨이 발생했던 창원시의 모든 소를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럼피스킨 백신을 추가 접종해 도내 럼피스킨 발생 원천 차단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첫 백신접종 후 방어 항체 강화를 위해 매개곤충 활동이 본격화 되기 전 추가 백신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며 구제역 일제 접종과 동시에 실시된다. 공수의 포함 접종지원반 4개 반 8명을 편성해 소 398농가 1만1387마리 접종을 지원한다.
창원시 외 나머지 17개 시·군은 5월부터 차례로 추가 접종할 계획이며 동시 접종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구제역 백신접종과 별도로 진행된다.
럼피스킨병 백신은 피하접종용으로 전문인력을 통한 정확한 접종이 요구되며 충분한 방어력을 확보하는 데 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소 럼피스킨 발생 차단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조기에 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접종지원반 방문 시 개체 보정, 소독 등 축산농가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0월19일 충남 서산을 시작으로 9개 시·도 34개 시·군에서 107건의 럼피스킨이 발생했으며 경남에서는 10월30일 창원 한우농가에서 1건 발생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