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 개통…예방중심 보수 가능해진다

입력 2024-03-25 17:02
철도공단·코레일 관계자들이 25일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 개통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철도시설의 전 생애주기 이력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국가철도공단은 25일 대전 본사에서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RAFIS)’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이 시스템은 시설관리자인 철도공단, 유지보수기관인 코레일이 나눠서 관리하던 철도시설 정보관리체계를 통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년부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지난해 구축이 완료됐으며 시범운영 및 사용자 교육 등을 마치고 이날 개통했다.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은 선형자산관리(시설물 이력정보), 의사결정지원(데이터분석 개량·보수기기 등 제공), 공간정보(위치·형상정보), 도면관리(도면·문서정보), 포털(현황·통계 제공), 데이터센터 등 6가지 기능으로 구성됐다.

철도공단과 코레일은 앞으로 건설~점검~유지보수~개량 등 철도시설의 생애주기에 따른 이력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축적된 이력정보를 분석해 유지보수와 개량시기 등을 예측할 수 있어 더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스템은 양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향후 모바일 서비스 및 IoT검측, BIM 데이터와 연계하는 등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은 “이 시스템은 철도 유지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이라며 “보다 체계적으로 철도시설 이력데이터를 관리해 ‘예방중심 유지보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