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다음 달 1일부터 실물이 없는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을 선보인다.
25일 시에 따르면 4월 1일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을 출시하고 카드형 포항사랑상품권(이하 포항사랑카드)과 함께 170억원 어치를 상시 7% 할인 판매한다. 지류형 상품권은 판매하지 않는다.
개인 구매한도액은 포항사랑카드와 모바일 상품권 통합 50만원, 보유 한도는 통합 70만원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모바일 상품권은 모바일 앱(IM샵)에서만 충전할 수 있다. 다음 달 1일 오전 12시 15분부터 발급·등록이 가능하다.
포항사랑카드는 IM샵과 판매대행점 104곳, ATM기 49곳, 셀프창구 등에서 영업시간 충전이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현장 QR결제도 도입한다. 시는 네이버페이와 협력해 경북에서 처음으로 포항사랑카드와 모바일 상품권을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수단으로 등록했다.
네이버페이는 페이 앱에서 QR결제와 삼성페이를 동시 제공한다. 플라스틱 실물 카드 없이 포항사랑카드와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포인트 뽑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는 다양한 계층의 소비 촉진과 관광객 소비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혜택이 있는 QR가맹점과 신규가맹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민생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