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제디지털게임연구학회 한국지회는 세계 최대 게임 연구 단체인 ‘디그라(DiGRA; Digital Games Research Association)’ 한국지회가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연세대 성암관에서 진행한 창립총회에서 윤태진 연세대 교수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경일 아주대 교수, 박건우 고려대 교수 등 33명의 학계‧업계 인사들이 지회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정관,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이 자리에서 심의‧의결했다.
한국은 디그라 18번째 지회를 둔 국가가 됐다. 기존 17개 지회는 호주, 영국, 브라질, 중국,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핀란드, 벨기에, 독일, 인도, 멕시코,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터키, 유럽, 스페인이다.
앞으로 디그라 한국지회는 독립된 학술단체로 연구 및 교육활동을 독자적으로 진행한다.
윤 회장은 “디그라한국학회는 국제적 게임연구 교류와 학문 후속세대의 양성을 목표로 만들어진 학술단체”라면서 “게임 연구의 학제적 접근을 지향하고, 산업 및 정책과의 연결성도 소홀히 하지 않는 학문공동체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디그라한국학회는 다음 달 법인 설립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게임 학술 연구 및 학문 후속세대 지원, 국제적 게임 연구자 교류 및 협력 연구 진행, ‘디그라’ 본부 및 타 지회와의 협력과 공동 학술사업 진행 등 활동을 시작한다.
33인의 발기인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윤태진(연세대; 창립 준비위원장), 김경일(아주대), 박건우(고려대), 이재홍(숭실대; 이상 고문), 김민진(로펌 플랜), 이장주(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이상 감사), 박종현(국민대), 유창석(경희대), 이득우(청강대; 이상 부회장), 강신규(한국방송광고공사), 권민석(넷마블), 김기한(서울대), 나보라(핀란드 유베스큘라대), 나의진(게임과학연구원), 나현수(게임정책자율기구), 박솔잎(핀란드 알토대), 신필수(크래프톤), 신현우(서울과기대), 안효연(게임과학연구원), 우지숙(서울대), 이강진(용인대), 이경혁(드래곤랩), 이병주(연세대), 이상혁(서울대), 이윤송(서강대), 이정엽(순천향대), 이종윤(넥슨코리아), 장민지(경남대), 정재현(연세대), 진예원(게임과학연구원), 조수현(게임문화재단), 최승우(게임산업협회), 표시영(강원대)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