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보러 오세요” 충북 축제 풍성

입력 2024-03-25 13:35 수정 2024-03-25 14:41

충북 도내 곳곳에서 벚꽃이 개화하며 상춘객을 맞고 있다.

충주시는 충주호의 푸른 물결을 배경으로 연분홍 벚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제11회 충주호 벚꽃축제가 오는 29일 개막해 사흘간 펼쳐진다고 25일 밝혔다.

주무대인 충주댐 물문화관 일원에서 충주호 사랑다짐대회, 민속놀이경연대회, 동심사생대회, 벚꽃길 걷기대회, 벚꽃 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이밖에 충주의 자연경관을 담은 사진 전시회를 비롯해 벼룩시장, 지역 농산물 판매장도 마련된다.

같은 기간 청주에선 무심천 일대에서 청주 푸드트럭 축제 가 개최된다. 이 지역은 무심천을 중심으로 왕벚나무 2200여 그루가 길게 늘어선 중부권 대표 벚꽃 명소 중 하나다.

올해로 두 번째인 축제에는 지난해(20대)보다 15대 많은 35대의 푸드트럭이 입점해 음료, 스낵류, 베이커리, 식사류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행사 기간 거리공연, 디제잉·댄스, 재즈 콘서트, 벼룩시장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시민들이 음식을 맛보면서 벚꽃의 향연을 즐기도록 제1운천교 일원에 4210㎡ 규모의 피크닉존(잔디밭)이 마련된다.

청주예술제도 ‘청주, 예술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29일부터 5일간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예술제는 건축사진 공모전, 청주문인협회‧청주미술협회의 회원작품 전시, 청소년댄스 경연대회, 청소년 동아리 축제, 초등생 가요제 등이 치러진다.

제천의 대표 봄 축제인 청풍호 벚꽃축제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일원에서 열린다. 지역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과 줄타기 무대, 제1회 청풍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버스킹 공연 등이 개최된다. 야간에는 벚꽃과 어우러지는 레이저 쇼와 가족, 친구와 함께 만드는 재활용 박스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