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또 떨어져 36.5%…국힘 37.1%-민주 42.8%”

입력 2024-03-25 08:43 수정 2024-03-25 10:24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나란히 30%대 중반 수준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40%대 초반을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 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6.5%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2.1% 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부정 평가는 1.7%p 오른 60.1%, ‘잘 모름’은 0.4%p 오른 3.4%였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월 4주 41.9%를 기록한 뒤 최근 4주 연속(41.9%→41.1%→40.2%→38.6%→36.5%)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 제공

권역별 하락 폭은 대전·세종·충청(3.7%p) 대구·경북(2.6%p) 부산·울산·경남(2.0%p) 서울(1.7%p) 광주·전라(1.5%p) 등이었다. 연령대별 하락 폭은 50대(6.1%p) 60대(5.1%p) 20대(2.4%p) 30대(1.1%p) 등 순이었다. 다만 40대에서는 2.0%p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3.2%p)과 보수층(2.1%p)에서 각각 하락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2%였다.

2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앞 도로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7.1%, 민주당이 42.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0.8%p 내리고, 민주당은 2.0%p 올랐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라(4.9%p) 대구·경북(2.1%p) 인천·경기(2.0%p)에서 내리고, 부산·울산·경남(5.8%p)에서 올랐다. 민주당은 서울(6.3%p) 광주·전라(4.1%p) 부산·울산·경남(2.5%p) 대구·경북(2.4%p)에서 오르고, 대전·세종·충청(3.3%p)에서 내렸다.

이외 정당 지지도는 개혁신당 3.8%(0.4%p↓), 새로운미래 3.1%(0.5%p↑), 녹색정의당 1.8%(0.3%p↑), 자유통일당 1.7%(0.9%p↓), 진보당 1.6%(0.3%p↑)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1%p 줄어든 5.0%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제공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9.8%(1.3%p↓), 조국혁신당 27.7%(0.9%p↑), 민주당의 범야권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20.1%(2.1%p↑)로 나타났다. 이외 새로운미래 4.6%(0.6%p↑), 개혁신당 4.1%(0.8%p↓), 녹색정의당 3.1%(0.4%p↑), 자유통일당 2.8%(1.4%p↓), 기타 정당 1.9%(0.2%p↓) 등이었다. 무당층은 0.3%p 줄어든 5.9%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및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