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주 정상에 오른 비욘드 스트라토스 게이밍(BSG)의 주장 ‘대바’ 이성도와 2위 e스포츠 프롬의 주장겸 오더 ‘고나’ 지현우가 “세계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BSG는 24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1 첫째주 2일차 경기(매치6~10)에서 67점을 추가하며 도합 107점(킬 포인트 63점)을 누적해 1위를 차지했다.
BSG는 1주차 우승으로 PGC 포인트 30점을 획득했다. PGC 포인트는 배틀그라운드 최고 권위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출전에 필요한 점수다. 누적 점수 상위 3개 국내 팀만이 출전권을 얻는다.
이성도는 “(작년에) 한국이 세계 대회에서 우승했다. 우리도 세계대회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멤버들이 모였고 서로 오래 알고 지내던 팀원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주차를 잘 마무리했다. 이제 시작인 만큼 더 노력해서 꾸준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BSG는 첫째날 3위로 출발했으나 이튿날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가장 상단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성도는 “포기하지 않고 ‘하던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노력해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또한 첫째주 팀 내 MVP로 ‘이엔드’ 노태영을 꼽으며 “모두가 잘했지만 이엔드가 막내답지 않게 기죽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의견을 내줬다. 때론 흥분했을 때 가라앉혀 주기도 한다”고 칭찬했다.
이성도는 “이번 성적으로 만족하지 않는다”면서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멤버들이 모였고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꾸준한 모습 보여드려서 더 재미난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e스포츠 프롬의 지현우는 “첫날 1위에 올랐지만 오늘 4개 매치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보완할 부분이 많았다. 잘 준비해서 다음주부터 더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지현우는 “우리 팀, 혹은 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목표는 세계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면서 “연습할 때만 해도 PGC라고 하면 굉장히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번에 포인트를 얻은 만큼 마냥 먼 미래가 아니게 됐다. 더욱 정진해서 대회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단 첫 해 PGC에 진출한 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처음 창단한 팀이고, 새롭게 선보이는 조합이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만족할만한 경기력으로 보답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