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서부 교육지원청, 지역교권보호위 63명 위촉

입력 2024-03-24 16:43

광주 동·서부교육지원은 최근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롭게 신설된 이 위원회는 종전 각 학교별로 설치됐던 교권보호위 역할을 넘겨 받는다.

위촉식은 올해 3월 28일부터 각 학교별 교권보호위원회가 없어지고 2개 교육지원청에 지역교권보호위원회로 업무가 이관되면서 이뤄졌다.

위촉 위원들은 교원, 학부모, 경찰, 변호사, 전문가, 퇴직 교원, 시민 등 63명으로 각 분야별로 구성됐다. 유·초·중등·특수 등 학교별 구성원이 골고루 참여해 교육활동 침해 사안 심의 때 학교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됐다.

동·서부 교육지원청은 앞으로 새롭게 활동할 지역교권보호위가 위원들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살려 교원 교육활동을 적극 보호하고 학교 구성원 간 갈등을 예방하는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위촉식 직후 위원들의 전문성과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도 1부와 2부 강의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개정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이해와 교육활동 침해행위·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따른 조치,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심의 절차를 중심으로 한 강의가 이뤄졌다. 2부는 교육활동 침해행위 발생 시 위원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와 유의사항 안내가 이어졌다.

위촉 위원들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사안을 처리해야겠다는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교원 교육활동 보호와 학교 내 갈등 예방에 기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