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한 여객기 안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쯤 인천발 밀라노행 대한항공 여객기 내부에서 9㎜ 구경 수렵용 실탄 1발이 발견됐다.
이륙 전 여객기 내부를 청소하던 작업자가 승객 좌석 아래 바닥에서 실탄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실탄 발견 직후 기내 정밀 보안 검색을 진행했으나 다른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기내 출발이 1시간30분 가량 지연돼 승객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발견된 실탄과 관련해 대테러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여객기 반입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