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2024년 중소기업 가족친화경영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중소기업 가족친화경영을 확산시키기 위한 정책이다.
시는 기업이 제출한 가족친화경영 프로그램 제안서를 심사해 총 30개 기업을 선정, 프로그램 운영비 200만원씩을 지원한다. 2019년 전국 최초로 시작해 그동안 총 110개의 지역 중소기업에 혜택을 제공했다.
광주에 소재한 5인 이상 300인 미만(고용보험 가입 기준)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가족 친화 인증 기업 등은 심사 과정에서 가점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남성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최근 2년 이내 관련 실적이 있는 기업도 가점이 주어진다.
2019∼2023년 공모사업 수혜 기업은 신청할 수 없으나 가족 친화 최고기업은 1회에 한해 다시 지원할 수 있다. 가족 친화 최고기업은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을 12년 이상 유지한 중소기업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5월부터 10월까지 의무적으로 주 1회 이상 특정 요일을 가족 퇴근의 날로 지정해 야근 없이 정시에 퇴근하거나 월 1회 1시간 이상 조기 퇴근해야 한다. 가족 친화 관련 프로그램도 1개 이상 반드시 운영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4월 15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다. 광주시나 광주일가정양립지원본부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